반응형 #시여침을뱉어라 #김수영 #멜랑콜리미학 #멜랑콜리아1 시여 침을 뱉어라 - 김수영 나의 여자는 죽음 반 사랑 반이다. 나의 남자도 죽음 반 사랑 반이다. 죽음이 없으면 사랑이 없고 사랑이 없으면 죽음이 없다. 김수영의 산문집입니다. 생각보다 상당히 현대적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. 재미도 있고 좀 어려운 부분도 있고 합니다만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네요. 일부분 옮겨봅니다. 별별 여자가 지나다닌다 화려한 여자가 나는 좋구나 내일 아침에는 부부가 되자 집은 산 너머가 좋지 않으냐 오는 밤마다 두 사람 같이 귀족처럼 이 거리 걸을 것이다 오오 거리는 모든 나의 설움이다 얼마 전만 해도 나의 시에 연애시가 없다고 지적하는 친구의 말에 무슨 죄라도 지은 것 같은, 시인으로서의 치욕감을 느끼고는 했지만 이제는 그런 콤플렉스나 초조감은 없다. 박용철의 "빛나는 자취" 같은 작품들이 보여 주는 힘의 세계.. 2023. 11. 22. 이전 1 다음 반응형